Byoungho KIM's work, with its product-like visuals representing the culmination of a work, is meticulously planned as both a product and artwork. Consequently, any effects arising from chance are excluded from his work Not unlike a product manual, every component of the work is quantified and standardized, and each step is documented in design drawings and presented in a manual for the assembly of individual units. These "assembled sculptures" shatter our expectations of traditional sculpture, presenting a completely different form and attitude. Alongside the production process, the work places equal emphasis on the rhythmic cadence generated by the repetition of standardized shapes and the visual impact of a smooth finish. Through the repetitive patterns of group composition, the artist naturally incorporates a dematerialized experience into his work, blurring the lines of materiality.
제품 같은 외관이 작품의 완성을 대변하는 김병호의 작업은 철저하게 계획된 제품이자 예술 작품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는 우연에서 발생하는 효과는 용납되지 않는다. 이 같은 결과는 제작 방식에서부터 비롯된다. 제품 설명서처럼 작품의 모든 부분을 수치화, 규격화하여 개별 유닛을 조립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설계 도면으로 기록하고 매뉴얼로 제시한다. '조립된 조각'은 전통적인 조각과는 전혀 다른 태도, 형식으로서 우리의 고정관념을 전복시킨다. 제작 방법만큼이나 강조되는 작품의 특성은 동일한 규격의 형태가 반복되어 만들어 내는 리듬과 매끄러운 마감처리의 시각적 효과이다. 작가는 집단구성의 반복 패턴으로 물성이 사라지고 비물질화되는 경험을 자연스레 작품에 녹여낸다.